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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01 (금) 10:28
Category 개인전
ㆍHits: 213  
제21회 강호생 개인전

 빛과 시간의 여행 - 강호생展 』

Kang Hosaeng Solo Exhibition 
:: Painting




▲ 강호생, line of life (생명의 선)084
Indian ink + Acrylic Color on Fabric
122 x 244cm, 2021




전시작가  강호생(Kang Hosaeng 姜鎬生)
전시일정  2022. 04. 05 ~ 2022. 05. 04
초대일시 ▶ 2022. 04. 05 PM 3:00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 ∥ ∽
갤러리청주(GALLERY CHEONGJU)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554, 8F
T. 043-273-9101
www.gcj.kr





 빛과 시간의 여행 - 강호생展


갤러리청주


강호생 작가는 홍익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고향인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수묵화의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화폭을 만들어 가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마을 담장 곳곳에 그림을 그리고 다녀 ‘동네 화가’란 별명을 얻은 그는 한평생 화가로 살아왔다. 그에게서 그림은 마치 물과 공기 같은 “나의 생활”이라고 한다.



▲ 강호생, melody-the sound of life (선율-생명의 소리)20211125
Indian ink + Acrylic Color on Fabric
244 x 122 x 5.5cm, 2021



강호생의 전통 수묵화는 필선의 윤택함과 자유분방함 그리고 수묵의 번짐과 스며듬이 매우 뛰어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백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 산수화의 옷을 벗어버리려 수십년 고행의 시간을 견디어 왔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초부터 실험작업을 시작해 최근 15년간 집중적으로 연구 발표한 강호생만의 새로운 화면 <빛과 시간의 여행> 작업의 결정판을 만나는 자리이다.
<빛과 시간의 여행>의 탄생은 전통 수묵화에서 보여지는 붓의 활용법과 먹의 역할 그리고 물과 화면의 공능 속에 꼭 필요한 정수만을 걸러내는 작업이 오랜 기간 선행되었다. 결국 그는 필선과 묵의 영활함이 지저가 되어 먹물 한방울의 존재 가치만으로도 이미 완벽한 한 생명체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다년간의 연구 끝에 무한히 텅 비어있다고 여겼던 여백이라는 공간이 결국은 꽉 찬 충만한 공간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동양화의 주요 재료인 화선지 외에 “융”이라 부르는 또 하나의 천을 재료로 선택하였다. “융”은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무수한 돌기가 곱게 펼쳐진 부드러운 천이다. 그가 화선지 대신 천을 선택한 이유는 한방울의 먹물이라고 하는 생명체의 움직임이 물과 바람과 함께 어우러지고 변화하며, 신비스럽고 오묘하게 서로 교류하고 융합하는 모습이 매우 잘 담아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흔히 수묵화를 여백의 미학이라 부르는 이유 중 하나는, 먹물의 번짐과 스밈이 작가의 인의적인 의도와는 무관하게 매우 물질적인 우연성에 기인하여, 예측할 수 없는 신묘함을 작품 스스로가 얻어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강호생 작가는 그가 펼쳐놓은 화폭에서 철저히 계획하고 통제하여 먹이 자신의 생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치수(治水)를 하듯 여백이 수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을 잘 다스려, 결코 우연에 치우치려 하지는 않는다. 그것을 알 수 있음은 ‘우연적 효과를 필연으로 전환 시키는 것이 작가의 영역이다.’ 라고 작가는 말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여백을 강조하는 작가는 ‘생명의 여백’이라 함은 ‘비워야 채울 수 있기에 그 여백이야말로 진정한 생명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나아가 다소 난해해 보이는듯한 강호생의 수묵추상 작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확실하게 아무도 가보지 않고 접근해 보지 않은 새로운 예술 화면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할 것이다. 어쩌면 수없이 많은 작가들이 찾아 헤매는 “원초적 본질의 탐색”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철저한 계획과 계량 과정을 거쳐 작품에 임한다고 하는 강호생의 수묵추상 <빛과 시간의 여행> 초대전을 통해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세상과 삶의 의미를 탐구해 나가고 있는 예술가를 만나본다.



▲ 강호생, Calling of Life (생명의 부르심)20210814
Indian ink + Acrylic Color on Fabric
60 x 77 x 5.5cm, 2021



갤러리청주는 깊은 성찰과 탐구를 통해 수도자처럼 고행을 마다하지 않는 작가 발굴에 힘쓰며, 그들이 충북 예술의 미래를 활짝 여는 동량이 되기를 희망하며 강호생 작가 초대전을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5월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2회에 걸쳐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통하여 수묵의 묘미를 만나고, 생명과 여백이란 주제의 수묵추상에 대한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한다.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행사와 전시에 많은 애호가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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